맑고 깊은 맛의 소고기무국 끓이는 법, 이렇게 하면 완성!
맑은 소고기무국 끓이는 법
소고기 고르기와 준비하기
소고기는 국거리 부위면 어떤 것이든 좋지만, 저는 양지로 끓이는 것을 추천드려요. 양지는 적당한 지방 함량으로 국물 맛이 깊고 부드러워져요. 소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는 게 중요합니다.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면 더욱 깨끗해지죠.
무와 대파 썰기
무는 3-4mm 두께로 얇게 썰어주세요.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맛이 잘 배지 않아요.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듬뿍 넣어야 시원한 맛이 살아납니다. 대파를 처음부터 넣어 함께 끓이는 게 비법이랍니다.
깔끔한 국물 만들기
냄비에 무와 물, 다시마를 넣고 불을 켭니다. 소고기를 넣고 처음부터 함께 끓여주세요. 거품이 올라오면 말끔하게 걷어내는 게 중요해요. 다시마 진액과 엉겨서 올라오는 큰 거품을 잘 제거해야 국물이 깔끔해집니다.
깊은 맛 내기
국간장과 어간장(또는 까나리액젓)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그리고 대파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중약불로 20분간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대파에서 달큰한 맛이 우러나와 국물 맛이 진해져요.
완성 및 마무리
20분 후 무가 익고 국물 맛이 우러났으면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뚜껑을 덮고 10분 더 끓이면 완성! 바로 드시지 마시고 한 번 식혀서 데워 드시면 훨씬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뜨거울 때는 재료 안에 맛이 갇혀있다가 식으면서 서서히 풍부해지거든요.
이렇게 맑고 깔끔한 소고기무국을 만들어 보세요. 조미료 없이도 깊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죠. 아이들도 잘 먹는 소고기무국, 가족 모두가 좋아할 거예요. 비 오는 날 뜨끈한 국물로 속 풀기,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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