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곰팡이, 그 하얀 분가루의 정체는?
맛있고 건강한 곶감, 그 하얀 분가루의 정체는?
곶감에 생기는 하얀 분가루, 무엇일까요?
곶감을 오랫동안 보관하다 보면 표면에 하얀 분가루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처음에는 곰팡이인 줄 알고 걱정이 되었죠.
하지만 이 하얀 분가루는 곰팡이가 아닙니다.
곶감의 주성분인 당분이 농축되면서 표면에 생겨나는 것이에요. 그 중에서도 가장 단맛이 강한 과당이 많이 분리되어 나오면서 하얀 분가루 형태로 나타나는 거죠.
그래서 곶감 표면에 하얀 가루가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며, 곶감이 잘 익어가는 징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곶감에 생기는 또 다른 성분, 만니톨
곶감 표면의 하얀 분가루에는 과당 외에도 다른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만니톨이라는 당알코올이 함께 들어있는 거죠.
만니톨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성분으로, 곶감뿐만 아니라 다시마, 버섯 등 다양한 식품에서 발견됩니다. 특히 곶감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요.
만니톨은 감미료로도 쓰이고, 의약품의 원료로도 사용되는 유용한 성분입니다. 또한 삼투성 이뇨제로도 활용되죠.
그래서 곶감에 생기는 하얀 분가루에는 과당과 만니톨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곶감 보관 시 주의해야 할 점
곶감을 오래 보관하다 보면 하얀 분가루가 생기는데, 이것이 곰팡이는 아니지만 관리는 필요해요.
곶감을 냉동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두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하지만 냉동실에 보관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표면에 하얀 분가루가 생길 수 있어요. 이때는 곰팡이가 아니라 과당과 만니톨이 분리되어 나온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곶감 표면에 초록색이나 잿빛 가루가 생기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곰팡이가 생긴 것이므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곶감,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요!
곶감은 달콤하고 맛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정말 좋은 간식이에요.
라이코펜, 루테인 등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심장병 예방과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적당량으로 즐기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최고의 간식이 될 거예요.
곶감 속 하얀 분가루, 이제 걱정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겠죠? 건강한 곶감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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